전 세계 100개국 이상, 그리고 OECD 33개국에서 합법적으로 처방·사용되고 있는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일명 미프진 등).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정식 허가와 도입을 두고 사회적·의료적 갈등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성 건강권 보장이라는 거센 목소리와 안전한 의료 시스템 및 처방 안전망 구축이라는 과제 사이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먹는 낙태약' 논란의 핵심 쟁점을 낱낱이 파헤쳐 드립니다. 1. 경구용 임신중지 약물(미프진 등)이란 무엇인가?경구용 임신중지 약물은 수술적 방식이 아닌 약물을 복용해 임신을 중단시키는 의약품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 조합은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과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의 병용 투여 방식입니다.미페프리스톤은 자궁 내막을 유지시키는 호..